진료 과목
"검사는 다 정상이래요."
"그런데 외출하면 화장실 위치부터 찾아요."
비뇨기과에서 3개월 넘게 약을 드셨고, 항생제도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. 먹는 동안은 괜찮습니다. 끊으면 두 주 안에 제자리고요. 영화는 통로 쪽 자리만 고르고, 여행은 화장실 있는 코스로만 짭니다. 병원 세 군데를 돌고 이 페이지까지 오신 분이라면 여기부터 읽으시면 됩니다. 아직 비뇨기과 치료를 3개월 받아 보지 않으셨다면, 그것부터 하세요. 그 길이 가장 빠릅니다.
여기서 보는 병은 다섯입니다. 과민성방광, 만성방광염, 간질성방광염, 만성전립선염, 방광통증증후군. 이름은 다르지만 진료실에서 보면 한 가지 일입니다. 고장 난 화재경보기는 불이 안 났는데도 울립니다. 라면 김에도, 담배 연기에도요. 소변이 반도 안 찼는데 "가득 찼다"고 울리는 방광, 균이 없는데 따끔거리는 요도, 아무 일 없는데 욱신거리는 회음부가 다 그 경보기입니다. 터지는 자리가 다를 뿐이고요. 지금까지 드신 약은 경보 소리를 줄이는 약입니다. 나빠서가 아니라 역할이 거기까지입니다. 저는 경보기를 예민하게 만든 몸의 긴장을 풉니다. 잠이 얕고, 소화가 안 되고, 어깨가 굳고, 손발이 찬 몸. 그 몸이 풀려야 약 없이도 경보기가 조용합니다.
"출발 전에 다녀왔는데, 지하철 30분을 못 버티고 또 마려워요."
자세히 보기 → 02"항생제 먹으면 잠잠하다가, 두 주 뒤에 또 따끔거려요."
자세히 보기 → 03"소변이 차면 아랫배가 타들어가듯 아파요. 비워야 겨우 편해져요."
자세히 보기 → 04"회음부가 묵직하고 앉아 있으면 더 불편해요. 염증은 없대요."
자세히 보기 → 05"회음부가 찌릿찌릿하고, 소변을 안 봐도 욱신거려요."
자세히 보기 →내 병이 다섯 중 어디인지 모르셔도 됩니다. 소변이 급한 건지, 아픈 건지, 균이 있는 건지 첫 진료 1시간 동안 함께 가릅니다. 균이 있으면 항생제가 먼저라고 말씀드리고요. 칼럼과 영상을 먼저 보시고 오셔도 늦지 않습니다.
상담 및 진료 문의
031-248-8864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진입니다.